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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단발머리- 숙
date 13-06-30    PM 08:29:38
subject 한오백년

대구에서는 불길이 치솟고 있겠지..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뜨겁다.


오늘 저녁, 티비에서는  특별 이산가족 음악회가 열렸다.

2008년 전주 올림픽경기장서 불러주시던 한 오백년이 유난히 듣고싶은 시간,


몇해 전,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고 버스에 오르기전, 한 무리의 가족들은

나의 살던 고향은~~노래를 부르며   원을 그리고 있었다.

늘 즐겁고 재미있게 부르던  동요가 그리  슬픈 노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었지..

티비를 보며 한참을 질문을 해대던 초등 4학년 아들아이는 한마디 보탠다.



" 그렇지 않아도 작은 우리나라 땅을 왜 반으로 나누었느냐 "  며



어떻게 대답해 줄말이 없어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버렸다.

막내인 이녀석은 요즈음 부쩍 동생 타령이다.

동생을 갖는 게 쉬운게 아님을 눈치채고선 강아지타령을 ,고양이타령을 해댄다.

시험을 앞두고 있는 지라 5과목 만점을 맞으면 괭이를 사주겠노라 약속아닌 약속을 했다.

1학년때 만점을 맞은적이 있으니..은근 가능성이 있는거야 하며 말을 만드는데

강아지 이야기도 꺼내길레, 이번에는 꿀똥을 누는 강아지만 데려오면 언제든 환영한다 했더니

강아지를 데려와 꿀만 먹여서 꿀똥을 눕게 하겠노라 큰소리 한다.

아예 꿀똥을 늅는 강아지 전래 동화책을 가져와서 읽어대며 강아지 여기있으니 돈 내놓으라 성화다.

내용은 욕심많은 영감을 혼내주기 위해서

총각이 꿀똥눕는 강아지라 속여 떡을 찍어먹게 골탕먹이는 ..



점심식사중, 아들들 에게

1970년대 있었던 엄마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6살아래 막내 삼촌이 했던 몰지각한 범죄?를 폭로하었다.

겨울날 아침 연탄아궁이 옆에서 힘없이 쓰러져 있던 고양이이야기다.

왜 죽었는지 우리 가족들은 그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쥐가 물어뜯는 것도 아닐터이고..

한참 후, 큰 동생이 알려준 사실은

고양이를 안고 잔 막내가  깔아 뭉갰고, 축 늘어진 괭이를 아궁이옆에 가져다놓고

완전범죄를 꾸꾸었다는 게지.

쓰레기차로 실려보냈던 괭이..불쌍



요즈음, 고추에 상추를 된장에 꾹 찍어먹으면 그 이상 맛난 반찬이  따로 없다.

시장안, 상가내에서 살았던 나는 소중한 기억하나 두고 산다.

도시락을 싸서 다니던 그 시절, 학교가 파하고 3~4시쯤 집으로 왔을까?

그 시각 1층 가계에 들어서면 앞 뒷집이며

노점에서 장사하시는 아주머니들과 점심한 끼를 나누시던

울 엄마는 얼른 쌈하나를 내 입에 넣어 주시곤 하셨다.

지금도 그 입맛을 잊지 못해 혼자서 입터지게 쌈을 싸보건만..

찾을 길 없는 그 맛은..강아지가 물어간걸까?

밋밋한 그 맛에  톡 쏘는 청량 고추 한 토막으로 여린 내 속을 달래어 본다.



에궁..

그나저나 5과목 만점 맞음 어떡하지~~, 울 집은 동물천국이 될것 같은데.. .. ..

동생을 낳아줘 ? ? ?

말어?

오백년은 너무 많고 앞으로 딱 백년만 더 살 수 있담 늦동이도 계획해보겠는데..ㅠㅠ


경자 13-06-30    PM 09:24:26  
그나 저 나 오 늘 은 너 무 외 롭 운 밤 ^^
왼 지 쓸 쓸 하 고. 고 독 하 네 요
오 빠 를 못 봐 서 힘 든 하 루 엿 네 요
오 빠 마 음 에 병 이 크 네 요
수 고하 세 용
반달 13-07-01    AM 09:33:44  
글을 편하고 쉽게 쓰시는군요.
문학녀로 인정할만 하네요.^^
남상옥 13-07-01    AM 09:54:33  
오빠님 이틀보고 와서 열심히 일하려는데 자꾸 성질낼일이 생겨서 들어왔는데 언니 글을 보니까
짜증이 싹~~~ 가시네요^^
남상옥 13-07-01    AM 11:22:33  
참..그나저나 요즘애기들이 보는 동화책에는 꿀응가 싸는 강아지 얘기도 있나보군요..ㅋㅋ
울 동동이도 꿀만 먹여볼까나?...ㅋㅋㅋ
단발머리- 숙 13-07-01    PM 03:23:10  
동동이가 뉘기냐고 울 집막둥이 강아지가 묻길레 상옥씨네 강아지인가보다 혔든만
진짜 좋겠다 하네^^
남상옥 13-07-02    AM 11:23:25  
숙..언니...진짜 좋긴한데 꿀응가를 안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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