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집 산유화

  • 앨범소개

    1983년 6월 25일 발매 제5집

    나는 너 좋아 가요톱10 첫 주1위 친구여 동남아권 대히트 1983년 제18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최고인기가요상, 최고인기가수상 1983년 제3회 KBS 가요대상 남자최고인기가수상 (연속3회 역대최다) 히트곡 나는 너 좋아, 산유화, 친구여

    • 트랙
    • 제목
    • 작곡
    • 작사
    • 재생
    가사
    • 01
    • 산유화
    • 조용필
    • 정광우
    산유화 작곡 조용필 작사 정광우
    지나간 날을 그리워하면 가슴은 마냥 흩어져가고
    어두운 밤을 지나노라면 한조각 희망은 나를 울리지
    사랑의 미련 버리기에는 아직도 남은 그대 그림자
    그 입술도 눈망울도 내 앞에 남아있는데
    산유화야 산유화야 언젠가 지워버릴 그 마음
    산유화야 그대의 숨소리는 남았네
    외로움을 그리움을 버리고 버리고

    돌아서 가면 귀에 들리는 지나간 날의 작은 밀어들
    수많은 별들 모두 알려나 지나간 날의 사랑이야기
    사랑의 미련 버리기에는 아직도 남은 그대 그림자
    그 입술도 눈망울도 내 앞에 남아있는데
    산유화야 산유화야 언젠가 지워버릴 그 마음
    산유화야 그대의 숨소리는 남았네
    외로움을 그리움을 버리고 버리고
    • 02
    • 친구여
    • 이호준
    • 하지영
    친구여 작곡 이호준 작사 하지영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옛일 생각이 날 때마다
    우리 잃어버린 정 찾아
    친구여 꿈속에서 만날까
    조용히 눈을 감네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함께 했지
    부푼 꿈을 안고 내일을 다짐하던
    우리 굳센 약속 어디에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 03
    • 한강
    • 조용필
    • 김순곤
    한강 작곡 조용필 작사 김순곤
    한 굽이 돌아 흐르는 설움
    두 굽이 돌아 넘치는 사랑 워우 워우
    한아름 햇살 받아 물그림 그려놓고
    밤이면 달빛받아 설움을 지웠다오
    억년에 숨소리로 휘감기는 세월
    억년에 물결은 여민 가슴에
    출렁이는 소리 한강은 흘러간다

    고운님 가시는 길 노저어 보내놓고
    그리운 마음이야 빈배로 흔들리네
    억년에 숨소리로 휘감기는 세월
    억년에 물결은 여민 가슴에
    출렁이는 사랑 한강은 흘러간다
    • 04
    • 여자의 정
    • 임석호
    • 임석호
    여자의 정 작곡 임석호 작사 임석호
    우정과 눈물에 친숙했던 너
    낙엽과 낭만을 사랑했던 너
    뜨거운 애정을 간직했던 너
    그러나 헤어졌어요
    참답고 소중한 만남은 서로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은 파도였어요 당신은 파도였어요
    멀리멀리 가버렸어요
    여자의 정은 여자의 정은
    차갑고도 진실한 것을
    이제와서 알것 같아요

    참답고 소중한 만남은 서로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은 파도였어요 당신은 파도였어요
    멀리멀리 가버렸어요
    여자의 정은 여자의 정은
    차갑고도 진실한 것을
    이제와서 알것 같아요
    • 05
    • 나는 너 좋아
    • 조용필
    • 김순곤
    나는 너 좋아 작곡 조용필 작사 김순곤
    아직은 사랑을 몰라 몰라
    그래도 우리는 좋아 좋아
    알수 없는 너의 고백이 내 가슴을 뛰게 하지만
    그런 말은 너무 어려워 싫어 싫어

    남들이 나에게 말하기를 귀여운 웃음이 좋다나요
    그러나 이제는 안그래요 나만의 비밀이 생겼어요
    하지만 나는 너 좋아 사랑일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너 좋아 사랑일지도 몰라

    랄라라 라라라 라라
    랄라라 라라라라
    • 06
    • 이별의 뒤안길
    • 이호준
    • 임석호
    이별의 뒤안길 작곡 이호준 작사 임석호
    그대의 기억 속에 머물게 해주오
    그대의 숨결 속에 나 쉬게 해주오
    뜨거운 사랑의 짙은 미소는
    언제나 내 곁을 비켜가지만
    참 사랑에 아픔을 간직하겠어요

    그대의 마음속에 머울게 해주오
    그대의 미소 속에 나쉬게 해주오
    싸늘한 이별의 뒤안길에는
    언제나 슬픔이 함께하지만
    참 사랑에 슬픔을 간직하겠어요
    • 07
    • 황진이
    • 조용필
    • 장두익
    황진이 작곡 조용필 작사 장두익
    내가 부르면 내가 부르면
    잔 잡아 권하실 서러운 님
    내가 부르면 내가 부르면
    춘풍을 빼어내실 님
    청산의 벽계수는 수이 가고요
    서리서리 한세월은 속절없지요
    왜 생겼오 인생연분
    왜 생겼소 세상별리
    어즈버 어즈버
    청초에 백골만 남을 님
    그대는 황진이 내 사랑 황진이 내 사랑 황진이

    잔을 치고 북을 치고
    한 맺히고 한 맺힌 인생을 치고
    살풀이에 장고춤이
    못다한 사랑을 치고
    해야 해야 꽃이 피고 나비 있고요
    어저 어저 나비있고 양귀비지요
    왜 생겼오 왜 생겼오
    견우직녀 금침원앙
    이시랴 이시랴면
    한 허리를 둘에 내실 님
    그대는 황진이 내 사랑 황진이 내 사랑 황진이
    • 08
    • 비오는 거리
    • 정풍송
    • 정욱
    비오는 거리 작곡 정풍송 작사 정욱
    비오는 거리에 나홀로 거니네
    그리운 그 모습 그리며 하염없이 거니네
    사랑했던 그 순간들 지금은 모두 갔지만
    정다웠던 그 목소리 지금도 들려오네
    비오는 거리에 나 홀로 거니네
    그리운 그 모습 그리며 하염없이 거니네

    사랑했던 그 순간들 지금은 모두 갔지만
    정다웠던 그 목소리 지금도 들려오네
    비오는 거리에 나 홀로 거니네
    그리운 그 모습 그리며 하염없이 거니네
    • 09
    • 선구자
    • 조두남
    • 윤해영
    선구자 작곡 조두남 작사 윤해영
    일송정 푸른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혜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소리 들릴 때
    뜻 깊은 용문교에 달빛고이 비친다
    아역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는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용주사 저녁종이 비암산에 울릴 때
    사나이 굳은 마음 길이 새겨 두었네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 10
    • 우울한 주말
    • 이호준
    우울한 주말 작곡 이호준
    (경음악)
    • 11
    • 전곡듣기

앨범평론

1980년의 1집 이후 거의 매년 음반을 발표하기 시작한 조용필의 다섯 번째 음반은 무엇보다 그의 다양한 음악적 관심과 역량이 만개한 음반이다. 이 음반에서 조용필은 한국적 성인가요와 로큰롤, 팝 발라드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적 바운더리와 트레이드 마크 같은 호소력 넘치는 열창으로 ‘친구여’, ‘나는 너 좋아’ 등의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5집의 미덕은 널리 알려진 몇 곡의 노래에 국한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장르와 감성의 곡을 변화무쌍하면서도 수준 높게 생산해냈다는 것, 그것은 1983년 당시 당대의 어느 뮤지션도 해내지 못한 역할이었다. 특히 한국적이면서도 프로그레시브한 호흡이 배어있는 ‘한강’, ‘황진이’ 같은 곡은 조용필이 지향하는 한국적인 질감과 록적인 언어를 결합시킨 곡으로 조용필의 음악 역량을 대표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서정민갑

4집 이후 약 1년 만인 1983년 6월에 발표한 조용필의 5집은 조용필의 다양한 음악에의 탐구를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적인 느낌의 대곡 '한강'과 전통적인 분위기의 '황진이'를 비롯하여,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팝 발라드곡 '친구여', 로큰롤 '나는 너 좋아' 등 그의 음악적인 역량을 집약해서 보여주고 있는 앨범이다. (1990년 재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