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집 THE DREAMS

  • 앨범소개

    1991년 4월 20일 발매 제13집

    The Dreams라는 제목을 붙인 꿈을 주제로 한 컨셉 음반 모든 곡을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하고 일본에서 녹음을 한 앨범 당시 대학생이던 신인 작사가 김선진을 발굴해 낸 앨범 당신 최신식 기법과 세계적 음악의 흐름을 망라한 앨범 (쌈바, 보사노바 등등) 히트곡 꿈은 라디오에서 5주간 1위를 차지 조용필 앨범 역사상 8집 이후 가장 많은 앨범 판매고를 기록 (당시 30만장이상) 1991년 KBS 가요대상 좋은 가사상 후보에 오름(꿈)

    • 트랙
    • 제목
    • 작곡
    • 작사
    • 재생
    가사
    • 01
    • 조용필
    • 조용필
    작곡 조용필 작사 조용필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곳은 춥고도 험한 곳
    여기저기 헤매다 초라한 문턱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머나먼 길을 찾아 여기에 꿈을 찾아 여기에
    괴롭고도 험한 이 길을 왔는 데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을 않네

    사람들은 저마다 고향을 찾아가네
    나는 지금 홀로 남아서
    빌딩 속을 헤매다 초라한 골목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저기 저별은 나의 마음 알까 나의 꿈을 알까
    괴로울 땐 슬픈 노래를 부른다
    슬퍼질 땐 차라리 나 홀로 눈을 감고 싶어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
    • 02
    • 꿈꾸던 사랑
    • 조용필
    • 김선진
    꿈꾸던 사랑 작곡 조용필 작사 김선진
    사랑 불꽃으로 타올라 나의 가슴 속은 뜨거워
    스쳐가는 꿈속에서 아름다운 그대 만나서
    사랑을 느껴보지만 아쉬워
    햇살 눈부시던 그 거리 그댄 하얀 천사 같아서
    그대 보는 순간부터 내 마음 사로 잡았었지
    이제는 말을 해야지 사랑해
    화려한 꿈들 아무 의미 없어 원하는 건 그대 사랑뿐
    내 곁에 와주오 내 곁에
    오래전에 꿈꾸던 사랑이야 그댄 아름다운 내 사랑
    잃어버릴 순 없어
    오랫동안 기다린 사랑이야 그댄 나의 모든 의미야
    더 기다릴 순 없어

    붉은 장미꽃을 한다발 사랑 그대에게 전할까
    나 혼자 애태우다가 하루가 그냥 지나갔네
    이제는 말을 해야지 사랑해
    화려한 꿈들 아무 의미 없어 원하는 건 그대사랑뿐
    내 곁에 와주오 내 곁에
    오래전에 꿈꾸던 사랑이야 그댄 아름다운 내 사랑
    잃어버릴 순 없어
    오랫동안 기다린 사랑이야 그댄 나의 모든 의미야
    더 기다릴 순 없어

    장미꽃 안고 아무 말 없이 울고 있는 그대

    오래전에 꿈꾸던 사랑이야 그댄 아름다운 내 사랑
    잃어버릴 순 없어
    오랫동안 기다린 사랑이야 그댄 나의 모든 의미야
    더 기다릴 순 없어
    • 03
    • 기다림
    • 조용필
    • 김선진
    기다림 작곡 조용필 작사 김선진
    사랑할 수 없어요 그댄 너무 멀리에 있어
    깊어진 그 사랑의 끝 잊어요
    혼자 외로웠어요 그대 사랑한 순간부터
    어쩌면 그 모든 것이 괴로움인가요
    그대 사랑의 진실을 늦기 전에 말해요 이젠 싫어요
    끝없는 기다림
    눈을 감아봐요 사랑이 보여요 슬픈 기억 속에
    떠오르는 모습

    혼자 기다렸어요 기약없는 서글픈 약속
    남겨진 그 사랑의 꿈 지워요
    이젠 알 것 같아요 그대 너무 힘겨운 사랑
    어쩌면 그 모든 것이 괴로움인가요
    그대 사랑의 진실을 늦기 전에 말해요 이젠 싫어요
    끝없는 기다림
    눈을 감아 봐요 사랑이 보여요 슬픈 기억 속에
    떠오르는 모습
    • 04
    • 꿈의 요정
    • 조용필
    • 이현규
    꿈의 요정 작곡 조용필 작사 김선진
    비 내리는 휴일 오후 왠지 쓸쓸해 깊은 잠에 취했지
    긴 잠에서 깨어보니 하얀 연기 속 작은 램프에 요정
    아이들 동화 속 꿈이야
    두 눈을 깜빡여 보았지
    하지만 사라지지 않는 요정 꿈이 아닌 걸까
    무슨 소원 말을 할까 가슴 두근거리네

    먼 추억의 사진 속에 슬픈 사랑을 내 곁에 보내줘요
    긴 시간이 흘러가고 사랑이란 걸 이제 난 알았어요
    꿈처럼 요정은 사라져
    한참을 멍하니 있었지
    갑자기 들려오는 벨소리에 문을 열어보니
    거기 정말 사랑하는 그녀가 와 있었네
    • 05
    • 지울 수 없는 꿈
    • 조용필
    • 김선진
    지울 수 없는 꿈 작곡 조용필 작사 김선진
    어두운 숲에서 혼자 헤매는 작은새
    꿈처럼 멀리 있는 불빛
    시들은 꽃처럼 슬픈 사랑이 어둠속 외로이 울고 있네
    사랑했어 이제는 잃어버린 시간
    너와 함께 흩어진 지난날의 꿈들
    넌 버릴 수도 지울 수도 없는 꿈이야
    왜 먼 곳에서 울고 있나

    눈부신 태양은 어느새 지고
    하얀 달빛 속에 짙어지는 어둠
    눈물꽃 가슴에 질 날이 없어 붉은 꽃잎 물든 사랑이여
    잊고 싶어 남겨진 너의 흔적 모두
    하지만 난 아직도 너만을 사랑해
    넌 버릴 수도 지울 수도 없는 꿈이야
    왜 먼 곳에서 울고 있나
    • 06
    • 아이마미
    • 조용필
    • 조용필
    아이마미 작곡 조용필 작사 조용필
    어젯밤의 꿈의 아이마미는 너무나 황홀했지요
    나는 어쩔 줄 몰라 그만 멍하니 보고 말았지요
    나에게 다가와서 살짝 미소를 지었어요
    난 그만 아무 말도 못해 잠에서 깨어나 보니 꿈이었어요

    아이마미 어디에 있나 찾아가 볼까
    어둠속에 있을까 예 - 예 - 예
    아이마미 만날 수 있나 보고 싶구나
    꿈속에나 있을까 예 - 예 - 예

    나는 누구에게 이런 얘기를 해볼까 망설여졌지요
    어쩔 수 없이 친구에게 모두 다 털어 놓았어요
    친구는 아이마미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위로의 말들을 자꾸 나에게 하지만 믿을 수 없어
    • 07
    • 꿈을 꾸며
    • 조용필
    • 김선진
    꿈을 꾸며 작곡 조용필 작사 김선진
    어린 시절 지나 이제 어른이 되고
    모든 것은 쉽게 변해가
    사랑스러운 꿈 작은 장난감 대신
    알 수 없는 것을 원하지
    쓸쓸한 비밀처럼 빈 가슴 가리고 웃고 있어
    오래전 꿈을 꾸었던 무지개 어디 있나 알수 없어

    어디에서 와서 모두 어디로 가나 어둠속에 혼자 생각해
    이름 없는 들꽃 굴러다니는 돌도 모두 아름다운 의미야
    파도에 부서져가는 모래성 쌓고 있어 꿈을 꾸며
    영원을 믿지는 않아 오늘을 사는 거야 꿈을 꾸며

    이젠 알아 꿈은 곁에 있잖아 손 내밀면 느껴져
    내게로 와 사랑 곁에 있잖아 아무것도 말하지 마 지금은
    파도에 부서져가는 모래성 쌓고 있어 꿈을 꾸며
    영원을 믿지는 않아 오늘을 사는 거야 꿈을 꾸며
    • 08
    • 추억이 잠긴 거리
    • 조용필
    • 김선진
    추억이 잠긴 거리 작곡 조용필 작사 김선진
    불빛 화려한 거리는 싫어
    잃어버린 사랑이 그리워져
    초라한 모습 투명한 유리에 비쳐
    어느 사이 내 눈물로 흐르는 꿈들
    다가서면 추억은 사라져가 먼 곳에서
    아름답게 빛나지만
    누가 내게 사랑을 줄 수 있나
    언젠가는 모두 바람처럼 떠나는데
    왜 난 잊지 못하나
    흘러가는 시간 속에 난 그 어디에
    잃어버린 꿈들 내게 다시 올수 없나

    사랑 아련한 그대의 향기
    그리우면 차라리 눈을 감아
    추억이 잠든 이 거리를 떠나고 싶어
    눈물 속에 저 빛나는 꿈들을 찾아
    다가서면 추억은 사라져가 먼 곳에서
    아름답게 빛나지만
    누가 내게 사랑을 줄 수 있나
    언젠가는 모두 바람처럼 떠나는데
    왜 난 잊지 못하나
    흘러가는 시간 속에 난 그 어디에
    잃어버린 꿈들 내게 다시 올수 없나
    • 09
    • 장미꽃 불을 켜요
    • 조용필
    • 김선진
    장미꽃 불을 켜요 작곡 조용필 작사 김선진
    사랑의 꿈을 꾸고 있는 그대 밤이면 별들과 얘기를 해요
    때론 가슴에 혼자만이 바람 불어 따뜻한 사랑이 그리워져요
    그대의 아름다운 눈 밤하늘 속에서
    꿈꾸는 어린왕자 작은 별 찾아
    장미꽃 불을 켜요 어두워진 가슴마다
    사랑의 꿈 나눠줘요 언제나

    노을에 물든 저녁 하늘 보면 어쩐지 슬퍼져 눈물이 나요
    가끔 혼자서 바람 속을 걷다보면 따뜻한 사랑이 필요해져요
    그대의 아름다운 눈 밤하늘 속에서
    꿈꾸는 어린왕자 작은 별 찾아
    장미꽃 불을 켜요 어두워진 가슴마다
    사랑의 꿈 나눠줘요 언제나
    • 10
    • 어젯밤 꿈속에서
    • 조용필
    • 조용필
    어젯밤 꿈속에서 작곡 조용필 작사 조용필
    그로부터 얼마나 지났을까
    너무나도 아쉬운 슬픈 이별이
    바람을 타고 파도를 타고 저 멀리
    떠난 자리 잊지 못해 눈물 지우네
    그날따라 외로워 보이더니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가 버렸네
    그대모습은 아직도 내 마음 속에 남아서
    허공을 향해 이름 부르며 소리치네
    파도에 밀려 떠났을까 바람에 밀려 떠났을까 오 ----
    내가 싫어서 떠났을까 아직도 미련이 남았네 오 ----

    어젯밤 꿈속에서 그대를
    희미한 모습으로 그대를 보았네
    기쁨에 넘쳐 나는 고개 숙여 울었네
    그러나 그대는 간 곳없네
    파도에 밀려 떠났을까 바람에 밀려 떠났을까 오 ----
    내가 싫어서 떠났을까 아직도 미련이 남았네 오 ----
    외로워서 만났던 뜨거웠던 사랑
    누가 우리사이를 이렇게
    다시 홀로 되버린 외기러기처럼 저 머나 먼 길을 오 ----

    파도에 밀려 떠났을까 바람에 밀려 떠났을까 오 ----
    내가 싫어서 떠났을까 아직도 미련이 남았네 오 ----
    • 11
    • 전곡듣기

앨범평론

이 앨범은 19장에 이르는 그의 긴 디스코그래피 가운데 7집과 함께 비교적 가장 쉽게 눈에 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딜 가나 반짝이는 ‘추천’ 마크가 붙어있거나 볼드체로 강조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허투루 볼 일은 아니다. [The Dreams]는 여러 의미에서 조용필 음악인생의 중요한 기점에 놓여있는 앨범이기 때문이다. 12집으로 그가 설핏 내비쳤던, ‘80년대 떠들썩한 시기를 막 빠져 나온 뮤지션으로서의 재능과 욕심은 이 앨범에 이르러 비로소 만개한다. ‘꿈’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인 앨범의 노래들은 진성과 가성, 미성과 탁성을 오가는 조용필의 다채로운 목소리와 함께 장르에 매몰되지 않는 자유로움을 뽐낸다. 완벽주의 기질 아래 선택되고 조율된 세션들과 세련된 편곡/믹싱의 합 역시 들을 거리다. 조용필의 30년 넘는 음악인생 속 최근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혁신’ 혹은 ‘새로운 발견’이라는 단어는 우선 앨범에 붙어야 옳다. “내 음악은 한국적 록”이라는 스스로의 음악에 대한 설명을 부끄럽지 않게 만드는 한 장이다. 김윤하

후기 조용필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명반이 바로 조용필 13집이다. 1991년 4월에 발표된 이 작품은 전곡 조용필 자신이 직접 작곡한 곡으로만 채워져 있다. 진지함으로 가득한 13집 앨범은 12집보다 훨씬 더 육중하고 빠른 사운드로 가득하지만 거부감을 주지 않는 조용필 사운드의 발전을 이뤄낸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꿈'이라는 하나의 컨셉으로 앨범 전체를 채색한 '컨셉 앨범'의 모양까지 갖추고 있다. 이것은 서구 록 밴드들의 주제의식을 한국적으로 표현해낸 것이다. 타이틀 트랙이자 히트작인 <꿈>은 조용필 음악의 성숙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지켜온 록의 이디엄에 모던한 퓨전의 요소들까지 도입한 편곡의 스타일은 음악감독으로서의 조용필에 대한 인식을 재환기시킨다. 뮤트 기타가 주도하고 있는 분위기에 8비트로 절제된 드럼 사운드, 그리고 청아한 신서사이저의 사운드까지 모두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것이었다. 이 뛰어난 히트곡의 뒤로 본격적인 크로스오버 록 사운드인 <꿈꾸던 사랑>이 이어진다. 복잡한 변박, 그리고 지금까지 단 한번도 들어볼 수 없었던 코드웍과 멜로디라인으로 조용필은 또한번의 자기 전복을 이루어 낸다. 뛰어난 사운드 메이킹이 이루어진 곡이며, 동시에 새로운 악곡의 형태에 대한 깊은 연구 끝에 나온 작품으로 보여진다. 헤비메틀의 향취를 담뿍 담은 <아미마미> 역시 1991년의 한국 대중음악에서 나오기 힘든 작품이다. 동시대의 서구 록그룹들과 비교할 때 전혀 떨어지지 않는 사운드, 거기에 한국적인 정서, 조용필 특유의 동심을 담아냈다는 것은 스타일리스트로서의 조용필의 위상에 대한 증거물이다. 13집의 또 하나의 승리는 바로 <장미꽃 불을 켜요>일 것이다. 선명한 멜로디로 구현된 라틴 댄스 뮤직인 이 곡은 지금까지도 이정도 수준의 라틴 하우스가 국내 등장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상기해 볼 때 더욱 각별하게 다가오는 넘버이다. 그 리듬으로부터 신서사이저 솔로, 그리고 멜로디라인이나 피아노의 오블리가토까지 모든 부분이 높은 완성도를 지닌 넘버다. 조용필 4집과 함께 그의 이름을 거론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명반인 것이다. (1997년 웅진뮤직 재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