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2005/4/23] 조용필 콘서트 ‥ 내달 8일,서귀포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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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4-24 09:00:33 조회수 2273

조용필 콘서트 ‥ 내달 8일,서귀포월드컵경기장

평화의 섬

'평화'를 노래하다


다음달 8일 거대한 ‘평화파(波)’가 제주를 강타한다.

진원은 가왕(歌王) 조용필. 그가 이날 오후 7시 30분 월드컵경기장에서 ‘평화’를 열창, 그 영혼의 메아리를 온 섬에 진동시킨다.

지난해 14개 도시 20여만명을 동원한 ‘PIL & FEEL’ 투어의 대미를 제주에서 장식했던 조용필이 ‘PIL & PEACE’란 새로운 브랜드의 ‘태산(泰山) 등정’을 구상하고 제주에서 그 첫 발을 떼는 것.

특히 공연은 가수 1인이 전국 10개 도시 월드컵경기장을 순회한다는 점에서 전무후무하다.

KCTV제주방송 창사10주년 기획인 이번 콘서트는 제주 세계 평화의 섬 지정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한편 명품가수를 이용한 국내 첫 엔터테인먼트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이날 초대형 무대는 뮤지컬 형식 노래 선곡과 진행, 무대 연출을 통해 40~60대에게는 진한 향수를, 20~30대에게는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 구성은 단연 압권.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형상화한 경기장 내 메인무대는 비둘기 좌우 날개 폭 84m.높이 25m, 무대높이 15m로 그 규모에서부터 관객들을 압도한다. 여기에 5톤 트럭 60대 분량의 최첨단 장비가 세팅되고 스텝 120여 명이 가세한다.

대규모 날개는 전식 및 특수 간접조명을 이용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연출하며, 메인무대와 연결된 그라운드 중앙의 제2무대는 이동식으로 조용필과 관객을 소통시켜 준다.

오프닝은 중앙무대 화면에 우주, 은하계, 지구, 아시아, 한국, 제주가 차례로 투사되면서 종내에는 월드컵 경기장 무대로 초점이 모아진다.

이어 조용필이 등장, 위대한 탄생과 함께 무대를 장악하며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함께 듀엣곡을 부르기도 한다. 공연 절정 땐 객석과 무대 전체가 비둘기로 덮이는 ‘피기’쇼가 연출돼 온천지에 평화 메시지를 띄우며, 엔딩에서는 오프닝을 거꾸로 펼쳐 제주에서 우주로의 영상 파노라마를 선보이며 막을 내린다.

공연에 앞서 서귀포시는 5일 오전 월드컵경기장 광장~외돌개 구간에서 ‘조용필과 함께 도민과 함께 평화대행진’ 걷기대회를 개최하며, 조용필에게 명예시민증도 수여한다.

또 서귀포시는 5월 8일을 ‘YP’s Day’로 지정해 이날 오전 특설무대에서 조용필 모창경연대회를 열며, 조용필 히스토리전시관.캐릭터관, 거리공연, 가훈 써주기, 즉석사진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모창경연 접수는 5월 3일까지.

티켓 그라운드 좌석 6~8만원, 스탠드 좌석 2~5만원. 문의 (741)7721~4.


김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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