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05/07/01] '영원한 오빠' 다시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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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6-30 23:07:02 조회수 1436

조용필 전국투어 9월부터 서울등서
“기회되면 북한무대도 서고 싶어”

‘국민가수’ 조용필의 전국 순회 콘서트 ‘2005 PIL&PEACE’ 하반기 공연이 오는 9월10일 대전에서 시작
된다.
지난 5월부터 전국의 월드컵 경기장을 순회하며 열리는 이 콘서트는 서울에서 시작해 지방으로 내려가
는 기존의 투어 콘서트와는 달리 제주에서 시작해 수원, 부산, 대구 등에서 서울로 거슬러 올라온다.

이는 ‘음악을 통한 평화의 노래’라는 주제에 걸맞게 지방에서부터 시작해 서울을 지나 북한의 무대에도 
서고 싶다는 그의 열망이 담겨져 있다. 조용필은 “북한측의 공연요청은 지금까지 5차례가 있었지만 번
번히 무산돼 구체화된 적은 없었다”면서도 “항상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네차례의 상반기 공연을 마친 현재 약 12만명의 유료관객을 동원해 조용필의 인기를 실
감했다.

9월 30일 잠실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에서는 2003년 그의 35주년 기념 콘서트 
‘History’에서 우천으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시 헬리콥터를 띄
워 조명을 비추는 연출을 시도했으나 폭우로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 공연을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잠실운동장으로 결정한 것은 야외 공연 연출기법을 최대한 살
리기 위해서다. 그는 “스타디움 콘서트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기에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제약이 많았
다”며 “현재 일기예보에 따르면 비 올 확률이 2%정도로 맑을 것으로 예상돼 2003년 공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무대장치를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 역시 히트곡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30%정도는 신곡과 알려지지 않은 곡들도 선정
될 것으로 보인다. 5년 전부터 성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선 조용필의 이번 파트너는 뮤지컬 배우로 더 
잘 알려진 소프라노 김소연. ‘물결속으로’‘도시의 오페라’‘꿈의 아리랑’ 등을 함께 부를 예정이다. 9월10
일 대전 월드컵 주경기장, 9월 3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 10월 8일 광주월드컵 주경
기장, 10월 15일 인천월드컵 주경기장. (02)522-9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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