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조용필, 국내 첫 평양 단독공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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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8-24 09:08:52 조회수 1259
국민가수 조용필이 역사적인 평양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가졌다.

조용필은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23일 오후 6시부터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했다. 한국 가수가 단독으로 
북한에서 공연을 연 것은 지난 2002년 이미자에 이어 조용필이 두번째다.

특히 조용필은 이날 공연에서 공연장을 가득 메운 7000여명의 북한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며 남북 화합의 장을 
이끌었다. 조용필 본인으로서는 한국만이 아닌, 한반도를 대표하는 가수임을 입증한 셈이다.

조용필은 이날 '단발머리', '못찾겠다 꾀꼬리', '돌아와요 부산항에', '미지의 세계' 등 자신의 히트곡과 함께 북한 노래 
'자장가', '험난한 풍파 넘어 다시 만나리'를 불러 환호를 받았다. 또 남북 화합을 상징하는 한반도기 앞에서 노래를 
불러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조용필은 북한 관객들에게 "외국에서 많은 공연을 해봤지만 여기처럼 떨린 적은 없다"며 남다른 의미를 가진 이번 
공연에 임하는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조용필의 공연 진행은 SBS 윤현진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날 공연은 북한에서 조선중앙TV를 통해 생방송됐으며 
한국에서는 오후 9시부터 SBS를 통해 방송됐다.

http://star.moneytoday.co.kr/view/star_view.php?type=1&gisano=2005082320234010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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