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기사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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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06-11 01:17:52 조회수 10560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출연 조용필 TV 가이드 이덕화의 짓궂은 장난에 봉변 지난주 MBC TV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 출연했던 조용필이 MC 이덕화의 짓궂은 장난 때문에 봉변. 이날 흰색의 무대의상을 차려입고 무대에 선 조용필이 한창 노래를 부르고 있던 중 난데 없이 이덕화가 파란색 잉크를 조용필의 옷에 뿌려댄 것. 깜짝 놀란 조용필은 방송이 끝난후 단단히 항의를 하려고 옷을 다시한번 살려보니 이상하게도 잉크자국이 말끔히 없어졌더라는 것. 나중에야 이 잉크는 일본에서 수입한 특수분장 잉크란 사 실이 판명났지만 "제작진까지 시치미를 뚝 떼고 있어 감쪽같이 속아 넘어갔다"며 조용필은 방방 뛰기도. NEW DISC 킬리만자로의 표범/조용필 1986년 조용필의 여덟 번째 독집이다. 이러저러한 기타 음반까지 합치면 수십장 될 것이다. 최근에 음 반을 가장 많이 발표한 가수로는 산울림의 김창완과 조용필을 꼽을 수 있겠다. 두 사람 다 음악 적인 에너지가 매우 강한 사람들이며 우리나라 대중음악계를 이끌어 갈 재목들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몇 장이 될지 모르지만 많은 음반을 발표하리라 예상된다. 조용필의 음반은 음 반마다 모두 어느 정도의 반응을 얻었고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 수십만장이 팔려나간 음반도 몇 있었다. 강렬함속에 결코 튀어나오지 않는 부드러움. 조용필의 목소리는 끈질긴 부드러움의 연결연결이다. 부드럽고 끈기있는 음색은 영원히 사랑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 소리다. 이 음반의 작사는 작가 양인자씨가 많이 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그 겨울의 찻 집','바람이 전하는 말','얄미운 님 아','내 청춘의 빈잔','내 가슴에 내리는 비'등이다. 좋은 작가의 좋은 가사가 노래들을 기름지게 했다. 조용필만한 가수가 없다고들 한다. 85년도 연말에 있었던 KBS와 MBC의 가수상을 휩슬었으니까 말이다. 그만큼 그는 우리 가요계의 대들보역할을 하고 있다. 대들보를 넘을 가수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허지만 가수 조용필도 결코 멈춰 있거나 주저앉아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금년에 조용필은 거대한 야외, 실내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일본이나 홍콩 정도의 국제적인 공연이 아닌, 본격적인 무대를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그저 믿 을 사람은 조용필밖에 없는 거 같다. 가수 조용필씨 日 公演 예고 없이 펑크내 소동 1986-04-21 19일밤 동경의 호텔 뉴오오따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趙容弼씨의 디너쇼가 돌연 중단, 큰 소동 을 벌였다. 趙씨는 이날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동안 디너쇼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프러덕션인 리브라또社가 호텔측에 요금을 완납하지 않아 트러블이 일어났으며 趙씨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4월의 가요 베스트 50 TV 가이드 조용필과 이선희의 선두 다툼이 엎치락 뒤치락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주 '4월의 가수 베스 트50'에서 조용필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던 이선희가 인기곡 순위에서는 조용필의 신곡 '허 공'에 한발짝 물러섰다. 지난 2월과 3월 순위에서 '갈바람'으로 가요곡 1위였던 이선희는 최근 표절판정으로 주춤거렸고 그 대신 조용필은 ' 허공' 선전에 박차를 가해 대망의 수위가 된 것. 현재 이 노래는 KBS TV '가요톱10'에서 연4주째 1위를 기록했고 앨범판매 성적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4월의 가요베스트 50'에서 조용필의 노래는 모두 5곡이 랭크되었다. 선두 그룹인 '바람이 전하 는 말'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지난달과 약간의 순위 변동은 있었으나 여전히 10위권안에 머무 르고 있고 '그 겨울의 찻집' '상처'도 30위권에서 20위권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인다. 1986년 4월의 가요 베스트 50 순 위  곡 명  가  수 득표수 1   허 공 조용필     11,924 2   갈바람 이선희     9,851 3   킬리만자로의 표범 조용필  9,467 4   그순간 김범룡       9,103 5   바람이 전하는 말 조용필       8,782 6   괜찮아요 이선희       8,544 7   스 잔 김승진       8,275 8   그대 우나봐 전영록       8,016 9   바다에 누워 높은음자리       7,963 10  새벽기차 다섯손가락       7,888 11  난 아직 모르잖아요 이문세       7,325 12  아그네스 김세화       7,194 13  아버지의 의자 정수라       7,102 14  서울의 밤 이선희       6,936 15  오늘밤엔 전영록       6,720 16  희나리 구창모       6,498 17  친구라 하 네 한마음       6,413 18  겨울비는 내리고 김범룡       6,247 19  하얀갈대 임병수       6,081 20  그 겨울의 찻집 조용필       5,842 21  슬픈인연 나   미       5,756 22  상 처  조용필       5,579 가수 조용필씨 부인 음독설로 한때 소동 1986-03-27 인기가수 조용필씨의 부인 박지숙씨(30)가 한때 음독자살을 기도했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명됐다고. 「자살기도설」은 趙씨가 지방공연중이던 지난 24일밤 부인 朴씨가 술을마시고 수면제를 다량복 용한 뒤 자신의 로열살롱 승용차를 몰고가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강변도로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던 차량의 운전사가 발견, 인근 금강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는 내용으로, 이 소 문은 꼬리를 물고 순식간에 사실처럼 번졌던 것. 그러나 확인결과 朴씨는 건강이 좋지 않아 이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朴씨를 치료했 던 금강병원 최인영 외과과장도 『朴씨가 몸이 불편해 지난 19일 초진을 받은데 이어 24일 잠시 입원했던것』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趙씨측도 朴씨의 자살기도설에 『그럴 이유가 전혀없다』며 완강히 부인했다. 가수 조용필 부인 음독 자살기도 1986-03-26 경향신문 가수 조용필의 부인 박지숙씨가 극약을 마시고 자살하려 했다가 미수에 그친 사실이 26일 뒤늦 게 밝혀졌다. 박씨는 지난 24일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강변도로에서 승용차에 탄채 쓰러져 신음중인 것을 지나가던 택시운전사가 발견, 병원으로 옮겨 일단 목숨은 건졌다. 강변도로에 차를 세워둔채 여자 운전사가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택시운전사가 가까이 접근해 확인해보니 혼수상태에 빠져있어 인근 ㄱ병원으로 옮겼다는 것. 병원측의 응급처치결과 박씨는 약이름을 알수 없는 극약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25일부터 의식을 되찾은채 가족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 병원측은 박씨가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엔 음독자의 신원을 알수 없어 소지품 과 차량을 수배한 결과 가수 조용필씨의 부인이라는 것을 밝혀내고 가족들에게 연락했다. 박여 인은 음독전 약간의 술을 마신 다음 약이름을 알수 없는 신경안정제를 먹어, 발견이 늦었을 경 우 목숨을 잃을뻔 했다는게 응급치료를 맡았던 의료진들의 말. 박씨가 음독자살을 기도한 24일 남편 조씨는 전남 광주에서 공연을 갖기위해 출장중이었다. 뒤 늦게 소식들 듣고 달려온 조씨는 「무엇이라 말할 경황이 없다」며 침통해 했다는게 측근들의 말. 왜 음독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박씨가 죽음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남편과의 거리감, 시댁과의 불화 등이 겹친 심리적 갈등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들 이다. 음독 3일전 박씨는 미국에 사는 시누이 조정순씨와 통화를 하면서 무엇인가 말다툼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남편 조씨로부터 결혼이후 지금까지 별로 따뜻한 정을 받지 못했다는게 주위사람들의 공론이 다. 조씨는 박씨와 결혼한 다음날부터 해외공연을 떠나는등 신혼초부터 부부사이가 이상하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또 조씨는 결혼전과 마찬가지로 결혼후에도 심심치 않게 염문을 뿌려 인기인 의 그늘에 묻혀 살아야 하는 박씨로서는 날마다 불안과 초조가 계속돼 결국 자살까지 결심하게 된 것이 아닌가 주위에서는 보고 있다. 조씨와 박씨는 지난 84년3월1일 경기도 남양주군 봉선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팬들과 자주 만날 기회를 1986년 TV 가이드 조용필 (가수) 팬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지난 한 해도 정신없이 바쁜 중에 그래도 커다란 보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조용필은 슈퍼스타가 아니라 가장 평범한 가수로 여러분들 과 가장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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