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1997/6/6] 조용필 「바람의 노래」10대 바람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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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06-14 15:00:46 조회수 4680
조용필 「바람의 노래」10대 바람 솔솔 1997년 6월 6일 동아일보 조용필의 새 음반 「바람의 노래」가 나온지 한달여. 누가 얼마나 살까. 중년층의 「음반 호주머니」가 좀처럼 열리지 않는 한국에서 그의 새 음반은 어떨까. 현재 판매는 20만장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 신나라 레코드가 집계한 주간 판매순위도 14위. 엄 정화 솔리드 박상민 등이 뒤에 있다. 이쯤되자 가요계에서는 「바람의 노래」가 중견 가수들의 처진 어깨를 북돋울 수 있는 희소식이라고. 흥미로운 대목은 10대도 이 음반을 산다는 것. 조용필의 매니저 조용현씨는 『10대들이 부모에 게 선물하기 위해 음반을 사더라』고 말한다. 주위에서 음반 소구층의 연령폭이 넓다고 풀이하고 있다. 「바람의 노래」「그리움의 불꽃」등 발라드를 비롯해 로큰롤 「판도라의 상자」등이 뒤처지지 않는 감각이 있어서 젊은 층이 솔깃해 할 만하다는 것. 특히 「바람의 노래」는 중간 이후의 웅장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여기에 트 로트「애상」은 중년팬사이에서 0순위. 일화 하나. 「바람의 노래」가 길거리 리어카의 히트곡 모음집(불법음반)에 실렸다는 사실을 기 자가 전했다. 이 음반에는 영턱스클럽 등 요즘 신세대 히트곡이 즐비했다. 조용필이 기지개를 켜며 하는 응답. 『내가 10대틈에 끼여 있다는 말인가요. 젊어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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