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2004/10/14]조용필-알란탐 아시아 음악 거장 한자리에
작성일 | 2004-10-14 13:56:43 | 조회수 | 2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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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알란탐 아시아 음악 거장 한자리에
아시아의 음악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의 조용필, 홍콩의 알란 탐, 일본의 다니무라 신지가 11월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팩스 뮤지카 2004 무대에 함께 선다. ▲ 조용필 팩스 뮤지카는 20년 전인 지난 1984년 아시아의 톱스타였던 이들 세 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공연. 1994년 제10회 공연을 마친 후 지금까지 중단돼 왔다. 지난해 조용필의 35주년 기념콘서트 때 팩스 뮤지카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일본의 우치노 지로가 콘서트장을 찾아 조용필에게 다시한 번 팩스 뮤지카를 열어보자고 제안해 부활했다. 이번 공연을 재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우치노 지로는 지난 5월31일 세 사람에게 “서로 손을 잡고 세계의 하늘로 날아오르라”는 유언을 남긴 채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 대무대에서 펼쳐질 이번 콘서트는 세계의 하늘을 날아오르는 형상의 천과 상하이동식 곤도라 시스템, 첨단영상장비, 다양한 연화불꽃 등 특수장치 시스템이 총동원된다. 셋은 각자의 무대를 선보인 뒤 나란히 평화의 노래도 합창할 예정이다. 황용희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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