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기타리스트 최희선./사진=앤트웍스 커뮤니케이션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리더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고향 상주에서 시민상을 받았다. 14일 상주시에 따르면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2022년 상주시민상 문화체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민상 심의위원회는 최희선을 수상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밴드의 리더로 활동하며 뛰어난 음악적 영향력으로 국내 음악계에 명성을 알린 것은 물론 상주시 홍보에 앞장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의위원회는 "음악의 불모지인 상주에서 태어나 국내 음악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뮤지션으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최희선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장하는 데에 이바지했다"며 "뿐만 아니라 음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매년 악기를 기증하며 지역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활동에도 앞장섰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최희선은 2013년부터 상주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2014년부터 해마다 고향에서 '최희선의 한여름밤의 축제'를 열며 국내 최고 수준의 라이브 공연을 상주 시민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희선은 이번 수상에 대해 "아무래도 지역이다 보니 체육보다 문화예술이 열악해 문화체육 부문 인사들 중엔 주로 체육계가 주로 받아왔다고 들었다. 드물게 문화 쪽 수상자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K팝이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이니 상주의 청소년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렇게 큰상을 주신 상주시와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상주시민상은 살기 좋은 상주와 향토문하 창달에 기여한 공적이 많은 자랑스러운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84년 창설 지난해까지 총 162명에게 수여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