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의 새 뮤즈는 배우 이솜이었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솜은 조용필의 정규 20집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나섰다. 그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촬영을 마치고 뮤직비디오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영상 제작 회사 돌고래유괴단이 제작을 맡았다.

해당 곡은 제목 등 구체적인 정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이솜은 특유의 고혹적이면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곡의 분위기를 화면에 잘 담아냈다는 후문이다.

이 곡이 포함된 조용필의 20번째 정규 앨범은 55년간 현역으로 활동하며 ‘거장’ 반열에 오른 그가 11년 만에 공개하는 정규 앨범이어서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음반에는 2022년 11월과 지난 해 4월 각각 공개된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원’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투’ 수록곡을 비롯해 새 노래 다수가 추가된다. 조용필은 11월 23일과 24일, 30일과 12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기념 콘서트도 연다.

조용필이 신보를 통해 “음악으로 대중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밝힌 만큼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어떤 시도를 보여줄지 대중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솜은 올해 티빙 드라마 ‘LTNS’를 주연해 개성 넘치고 당찬 연기를 선보여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영화 ‘탈주’에도 특별출연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다.

앞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길복순’, 드라마 ‘모범택시’ ‘택배기사’ 등을 주연하며 활발히 활동해온 이솜은 현재 차기작을 찾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