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KBS는 오는 9월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KBS 제공) 2025.07.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왕(歌王)' 조용필이 28년 만에 KBS 단독 무대에 오른다.

KBS는 오는 9월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KBS 단독 무대다.

지상파 방송 기준으로는 17년 만의 단독 공연이다.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KBS는 수년간 삼고초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대한민국 전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 조용필의 단독 무대가 마침내 확정됐다"며 "조용필의 특별한 무대를 국민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며, 공영방송으로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추석 연휴 기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한편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스타덤에 올랐다.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헬로(Hello)' '못찾겠다 꾀꼬리' '모나리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조용필은 국내 최초 단일 앨범 밀리언셀러, 국내 첫 누적 음반 총판매량 1000만 장 돌파, 국내 가수 최초 일본 NHK홀 공연 및 '홍백가합전' 출연, 국내 가수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 무수한 기록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