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동중고교 총동창회

서울 경동고등학교와 총동창회, 관내 구청이 손을 맞잡고 17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체험하게 하고, 지역사회 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경동고 출신의 가왕 조용필이 기부한 연탄 1,000장, 쌀(10kg) 200포, 라면 50박스, 설렁탕 밀키트 50세트를 경동고 재학생 등 동문들이 직접 전달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경동고 학생 40명과 교사 7명, 동창회 관계자 5명 등, 약 50여 명이 17일 오후 3시간 동안 성북동 북정마을 가구들을 위해 손을 모았다.


사진제공=경동중고교 총동창회

경동고 한상준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동창회와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며, 학생들에게도 나눔의 가치를 심어주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상순 총동창회장도 "이런 경험이 학생들의 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며 봉사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했다.

학생회장 한보석 학생은 "한겨울에도 우리가 나눈 작은 온정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동고와 총동창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경동중고교 총동창회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