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온지 정확히 5개월이다..
금년도 1월1일에 왔으니 말이다..
여지껏 살아온 내고향을 두고 서울이라는 의지할 곳 하나없는 이곳에 난 왜
왔을까...
가끔씩 문득문득 여기를 난 왜 와야한다고 했을까하는 자조적인 물음을 나 자신에게 물어본다..
30년넘게 내게 너무나 익숙한 것들이 이젠 늘 새롭고 낯설은 것으로 바뀌었으니...
난 비타민영양제을 항상 먹는다...
3년전부터 먹기 시작한 비타민...
매일매일 빠짐없이 먹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집엔 비타민이 냉장고에 늘 있었다..
그래야 왠지 마음이 안정되고 내가 건강하다는 확신을 해주었으니까..
근데 요즘은 비타민을 먹지 못했다..
고향에서 먹다가 서울로 가지고 온 것을 다 먹어버렸지만,
어디가면 내가 먹는 비타민을 사야되는지를 난 모른다...
비타민은 내가 새롭고 낯설은 곳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아, 난 서울에 있지.."
어차피 내가 선택한 새로운 길....
새로운 도화지 위에서 내 삶은 어떠한 형상으로 펼쳐질지 난 궁금하다..
이터널리!!!!!
내가 용필오빠를 떠날 수 없도록 해준 끈끈한 사람냄새 나는 곳...
지금 이터널리도 나처럼 학교에 처음 입학한 아이처럼 새출발을 할려고 한다..
새로운 곳을 접할때처럼 기분좋은 두려움과 낯설음, 약간의 흥분 등..
하지만, 난 이터널리를 믿는다...
무한한 잠재력과 폭발적인 열정을 가슴에 품고있는 우리 가족들이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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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저도 미약한 힘이지만..혹시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도와드릴께요!
이젠 새론 비타민(?)에 적응해야 한다는........내가 우리 이터널리가 도와줄께....정희야...화이팅!!
비타민 보다는 보약 한첩 지어 드세요..ㅋㅋ^^
흐...차안에서 디비질땐 한업시 밉더만 글발은 쥑이네 그래우리함 잘해보자
정희의 이터널리에 대한 애정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단어 하나 하나가 마치 오빠의 가사말처럼 느껴지네..-_-;;
온니!! 저두 믿습니다!! 믿구요..우리 가족들과 함께 울집에서 다정하게 손잡고 시...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