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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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06-07 16:37:24 조회수 2820
오랫만에 햇볕이 쨍쨍거리는 공연장이었지요... 전날 잠을 못잔데다 신체구조(?)상 맞지않는 차를 운전해서 갔더만.. 쓰러지기 일보직전... 덕분에 현수막 설치라는 노가다(?)에서는 빠질수 있었구 시원한 에어컨 켜놓구 차안에서 이런저런 정리를 하고.대신 수경이와 귀하게 자라신 우리 마산의 꽃미녀님들과 디제이방송국의 소금인형이 현수막을 거는 임무를 수행... 미세,위탄과 함께 제작한 위대한탄생 오라버니들의 현수막은 제자리를 찾지 못해 이리저리 옮겨지다 결국엔 대기실밖의 벽에 걸리구.... 우리 골뱅이강이 제작해온 오빠와 위탄오라버니들 사진액자 전달도 하고.. 나날이 늘어가는 울 정규니의 사진실력에 위탄오빠들 너무너무 좋아하셨답니다.. 이터널리에 대한 좋은 덕담들도 해주시고... 기분 좋으신 김에 현수막 앞에서 포즈도 취해 주시고.....현수막도 사진도 너무 멋지지요?^^   암튼 이렇게 모두들 기분좋은 가운데 공연시간은 다가오구.....공연보다가 실려나오지 말라는 주위분들의 염려(?) 속에 자리에 앉고 보니.. 문득 97년 고대 노천극장에서의 자유공연과 너무나도 비슷한 공연장 모습에 아무래도 오늘 공연분위기 좋을것 같다는 예감에 가슴이 설렜다지요... 아니나 다를까 처음부터 작정하고 열심히 오빠를 외친 이유에서인지... 오빠도 처음부터 연신 싱글벙글 하시면서 열창을 보여주셨답니다... 아참..공연전 안내멘트 하시는 분께서도 공연동안 자리만 옮겨다니지 않으면 일어서던 춤을추던 뭘 해도 좋다고 다른공연에서와는 다른 멘트를 했었고.. 그렇다면 더 이상 망설일것 없다는 생각에 마음껏 스탠딩을 즐겼답니다.. 공연 중간중간 뒤를 돌아보면 오빠께서 머리위로 박수를 유도하실때마다 모든분들이 호응해 주시는 감동적인 모습도 자주 볼수 있었답니다.. 쎄일링을 들을수 없어서 좀 서운하기는 했지만... 암튼 울 마산팀들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추카추카쇼도 실컷 보구... 또 앵콜때의 불꽃놀이 또한 넘 멋지고..야외공연의 진수를 만끽할수 있었답니다. 앵콜이 끝나갈 무렵 오랫만에 가시는 오빠를 배웅하려고 뛰어나가는데... 눈에 쏙 들어온 장면  그 많은 관중들이 모두 일어서서 오빠의 음악의 맞춰     머리위로 박수를 치는 문제의(?) 그 장면이 제 발걸음을 붙잡더군요.. 덕분에 오빠는 못봤지만...   기계로 뿜어대는 하얀 꽃가루 속에서 하나되어 있는 그 관객들의 모습을 볼수있었다는 것이 어쩜 더 큰 의미가 되어 오랫동안 가슴속에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에~~ 지금까지 전주공연자랑에 침이마른 상오기 였구여.. 제가 전주공연 같이 가자구 할때 절 버리셨던 분들 지금 후회하고 계시죵?^^ 그니깐...담부터..........알아서..ㅎㅎㅎ 결론은 남은 구미공연, 제주공연 예약에 더 많이 동참하자~~~~는 말씀을 끝으로 후기도 아닌 자랑도 아닌 그냥 주절거림 이만 마칠까 합니당^^ 추신: 이번공연은 공연장 자체도 좋았지만 준비해주신 공연기획사에서도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써주신것 같았답니다....물론 감사하다는 고생하셨 다는 인사말씀을 여쭙고 오기는 했지만 다시한번 이번공연에 애 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댓글8

  • 낙동강
    2004-06-07 20:21:40

    이게 혼자놀기 진수로 보여요 나는 그날의 감정을 님의 글을 통해 표현 햇더니 그러면 지우세요

  • 조 무연
    2004-06-07 19:19:48

    불꽃놀이 못바서 마음 아팠구요 오빠의 흐물흐물한 문어춤도 못봐서 가슴이 가슴이 찣어졌어요

  • 상오기
    2004-06-07 18:31:49

    아찌...짐 모하세요?..ㅋㅋ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시는군여

  • 낙동강
    2004-06-07 18:08:18

    앤딩 일성때는 불꽃을 ㅎ향하는데 카메라가 목이 뒤로 헤가닥 햐 사람들 사정 안봐주데요 그래도 오래남을 공연이엇구요 울 팬들 수고마니햇어요 따랑해요(우웩)

  • 낙동강
    2004-06-07 18:01:45

    무궁화사장님,조실장님 관계자님들도 연신 싱글 벙글 하셨습니다 너무멋진공연 관객 호응도 와~~~~우

  • 낙동강
    2004-06-07 18:00:02

    맨끝 그리고 상자(판도라) 위에서 조명 기사님의 춤실력에 흔들 거리면서 마치 비행기를타고 (핼기) 창가에서 보는느낌

  • 낙동강
    2004-06-07 17:57:18

    그래도 할? 말대로 제일뒤에서 내려다본 공연장모습 그리고 관객의 수준이 가히 압권이엇슴당 야외 공연모습 간만에 느껴본 감동의 순간이 엇어요 또 숲속의 공짜손님들 그들의 환호성도 히

  • 낙동강
    2004-06-07 17:53:13

    스탠딩하는 관객 그리고 울 팬들 뒤에서 보는데 너무멋잇어요 하지만 그런뒤에는 흔들대는 조명대 위에 공연내 흔들흔들 거리며 가로막는사함 뒤머리도 찍엇지만 고생이 말이아니엇 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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