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공연에서 인상깊었던 몇몇 팬들의 이야기(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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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08-05 21:13:29 조회수 2566
["친구여"아저씨 낙동강 서재기님] 평소엔 잠실 "라이브필"을 관리하시느라 꼼짝을 못하고 계시지만 공연때만 되면 만사를 제쳐두고 무겁게만 느껴지는 검정 카메라가방 둘러메시고 나타나시는 이바닥의 왕오빠~~!!^^ 잠실공연에서 대형 스크린에 "친구여" 한소절 부르시는 모습이 비추어지면서 일명 "친구여"아저씨로 찍힘(?^^)을 당하신 분이시죠.^^ 새벽바람 가르며 "우리는 조용필팬이다"라는 현수막을 달고 서울에서 속초로 향한 팬클럽 단체버스에 몸을 싣고 날아오셨습니다.^^ 이번 공연때는 어인일이신지 트레이드마크인 히끗히끗 흰머리가 어디로 자취를 감추었지뭡니까. 이유인즉슨..... 어느 골프황제가 자주 애용하던 멋지고 폼나는, 게다가 세련되기까지 한 모자속으로 지성의 결정체인 흰머리들이 모두 숨어버렸다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번 속초공연에서는 좌석에 연연하지 않으시고 기꺼이 뒷좌석에 배정받은 다른팬에게 좌석을 양보하시고 공연무대를 촬영하시는 감독님 근처에서 미세짱님과 함께 열심히 비디오촬영을 하고 계시더군요. 몰래 사진한컷 찍어와서 공연못간 모여인네에게 보여줬더니만 못알아보더군요. 절대로 낙동강어르신이 아니라고 우깁니다. 30대 젊은이 같다며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고 믿지않으니 속터집니다. 그냥 확 사진을 올려버릴까 봅니다. ^^& 진짜 "친구여" 아저씨는 이번 공연때 뵈니까 회춘을 하셨는지 연세를 거꾸로 드시는 것 같았답니다^^)   ["민족의 태양신" 김광훈] "민족의 태양신"이라는 거창한 닉네임으로 팬싸이트를 주름잡는 싸나이.. 조용필님에 대한 내용이라면 입에 거품을 물고 언제 어디서건 일장연설을 마다않는 열혈남아.... 그 머릿속에 숨어있는 지식들을 몰래 빼오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아이구~~ 부러워라...^^ (이번 속초공연에서의 활약을 살짝 알려드려볼까요? ^^ 글쎄 날쌘돌이처럼 중앙 맨앞좌석 비어있는 공간으로 날아가듯 휙~하면서 좌석을 낚아채며 앉더라구요. 정말이지 눈깜짝할 사이였다구요.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는 싸나이가 말입니다 글쎄 현수막을 어깨에 망또처럼 두르고 손바닥에는 노란색이 페인팅되어진 장갑을 낀채로 맨앞좌석에서 혼자 필님의 시선을 확~ 끌어당기려고 하지 뭡니까... 게다가 "조용필" 머리띠까지 두르니 맨앞좌석의 꽃밭에서 한마리 벌이되어 독야청청 푸른 "광훈나무"로 뿌리박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TV녹화 카메라를 그냥 품에 안을듯이 독차지 하던데.... 잠실공연때도 푸른망또 걸치고 뱅뱅어질뱅이같은 안경쓰고선 온갖 카메라 세례를 한몸에 받더니만 이번에도 역쉬....^^ 그저 부럽기만 할 따름인거죠. ^^ 광훈씨는 좋겠당.... ^^ 이번 녹화방영때 광훈씨 나오면 외쳐주세요. 그대는 독야청청 요란한(?) "광훈나무"였노라고... 그대가 있었기에 팬클럽좌석에서의 열기는 더욱 후끈거렸노라고... 말입니다. 하하하~^^ 광훈씨 앞으로도 화이팅...!!) ** 계속 이어집니다.^^ **

댓글2

  • 정수경
    2004-08-06 14:32:05

    늘 같은모습의 아저씨, 오랜만에 태극기를 온몸에 휘감은 촌스런 패쑝을 보여준 광훈이..공연못본게 참으로 안타깝다구요...ㅜㅜ

  • ♡솜사탕♡
    2004-08-06 09:26:26

    흐~~아자씨~~보고시퍼여~~그모습이여~~^^ 오눌 티비뚫어져라 봐야겠눼~~광훈이가 을마나 멋찌게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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