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조용필의 데뷔 50주년도 절반이 훌쩍 지났다. 올 상반기 50주년 공연과 KBS 2TV '불후의 명곡' 출연 등으로 50주년을 기념하고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낸 조용필. 11일 어렵게 시간을 내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50주년 공연의 의미와 앞으로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50주년 중간 점검을 했다. 조용필은 "50주년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막상 50주년이 돼 인터뷰도 하고 이런 자리도 하니깐 사실 좀 쑥스럽고 창피하다. 음악이 좋아서 했지 기록을 남기려고 한 건 아니었다. 늘 과하게 평가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건강은 어떤가.
"지난 4월 기자간담회 할 때 보다는 살이 쪘다. 오히려 그 때 몸이 좀 안 좋았다. 병원에 갔더니 특별한 이유가 없더라. 약을 하도 복용해서 장까지 안 좋았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다."
- 헤어스타일이 멋있다. 아이돌 스타일같다.
"원래 숱이 많다. 예전엔 숱 치는 가위로 퐁퐁퐁 쳤는데 요즘엔 안 한다. 예전엔 숱이 정말 많아서 잡으면 한 움큼 잡혔는데 지금은 에계계 할 정도다. 우리 또래 친구들은 거의 뭐 많이 없다."
- 50주년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어떤 의미인가.
"공연을 통해서 표현하고자하는 의미가 있지만 공연에서 부르는 노래는 40주년이든 50주년이든 의미가 똑같다. 사실 '내가 50주년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20대때는 50주년이라는 게 굉장히 먼 이야기였는데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과대평가도 있고 부풀려져 속으로는 창피하다."
- 매번 공연을 꼼꼼하게 준비하기로 유명하다.
"매번 공연을 하고 난 다음날 전체 풀샷으로 찍은 공연 영상을 다시 보고 체크한다.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한다. 조잡한 걸 싫어한다. 성격이다."
- 댓글이나 공연 후기글도 보나.
"그거 안 보는 사람이 어딨나.(웃음) 보다가 안 좋으면 확 꺼버릴 때도 있고. 댓글 밑에 댓글을 단 적은 없다. (웃음)"
- 팬들이 찍은 공연 후기 영상 찾아보나.
"유튜브에 많이 올라와서 자주 찾아본다."
- 50주년 기념으로 올해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방송을 안 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했다. 하루에 3편을 찍었다. 3시부터 12시까지 3주 분을 찍었다. 좀 멍한 상태가 되더라. 그때 몸이 좀 좋지 않기도 했다."
- 팬들이 조용필 공연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그건 잘 모르겠다. 이런 말은 들어봤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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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원본기사 보러가기 ===> http://entertain.v.daum.net/v/20180912084152076
뭔가 좀 아시는 울 옵빠야...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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