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가왕 조용필, 9년 만에 싱글로 신곡…정규 20집 서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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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1-15 23:04:11 조회수 250
기사내용 요약
18일 '로드 투 20-프렐류드 1(Road to 20-Prelude 1)' 공개
'찰나'·'세렝게티처럼' 두곡

[서울=뉴시스] 조용필. 2022.11.15. (사진 = YPC, 유니버설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왕' 조용필(72)이 9년 만에 신곡 2곡을 낸다.

15일 소속사 YPC와 음원 유통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조용필은 오는 18일 오후 6시 '로드 투 20-프렐류드 1(Road to 20-Prelude 1)'을 공개한다.

이번 신곡 발표는 2013년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정규 19집 '헬로(Hello)'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선공개곡 '바운스'는 중장년 가수의 곡으로는 이례적으로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조용필은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티저 영상을 공개됐다. 이번 신곡 음원 일부도 담긴 약 30초 분량의 영상엔 발매일과 함께 '찰나 세렝게티처럼'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번 싱글에 실리는 두 곡의 제목이다. '찰나'는 시간의 흐름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노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곡 '세레겡티'에 대해 일각에선 조용필이 1986년 2월 발표한 대표곡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연작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작사가 양인자·작곡가 김희갑 부부가 만든 6분짜리 대곡인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긴 독백의 강렬한 감성을 담아 삶을 은유적으로 성찰한 명곡인데, 노래 배경이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산이다.

조용필은 1998년 아프리카 탄자니아 정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탄자니아 정부의 초청을 받아 아내 고(故) 안진현 씨와 함께 현지를 방문해 킬리만자로와 세렝게티 국립공원 등을 돌아보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번에 앨범이 아닌 싱글 형태로 발매하는 건 조용필로서는 드문 일이다. 디지털 음원으로 먼저 공개한 '바운스'는 정규 19집 발매 직전에 냈던 곡이다. 이번 두 싱글이 정규 20집의 포문을 여는 곡들이 유력하다.
 

[서울=뉴시스] 조용필. 2022.10.17. (사진 =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싱글 제목 '로드 투 20-프렐류드 1'에서 20이 정규 20집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20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싱글이라는 뜻인 거다. '서곡'이란 뜻의 프렐류드 역시 20집의 전주곡의 의미를 더한다.

그간 조용필은 음악 시장의 변화 속에서도 발매 주기가 늦더라도 정규 단위 앨범을 고집해왔다. YPC는 이번 싱글 발매를 앞두고 "총 19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동안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형태로 노래를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스타덤에 올랐다.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가왕' 자리에 올랐다. 팝 발라드부터 트로트, 민요, 가곡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왔다.

지난 2018년 데뷔 50주년을 맞아 기념 투어 '2018 조용필&위대한 탄생 5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생스 투 유'를 돌았다. 4년 만인 오는 26~27일·12월 3~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총 4회 진행한다. 앞서 티켓 예매에서 오픈 30분 만에 4만석이 매진되는 등 조용필은 여전히 저력을 과시했다.

조용필은 칠순이 넘는 나이에도 평소 골프 등으로 다져진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여전히 매일 운동을 하며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히트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제작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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